‘황희찬’, 이름만으로도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드는 그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입니다.
하지만 최근, 그는 그라운드 밖에서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는데요. 계속된 부상으로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결혼설까지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흔들린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도전과 그 속에서 맞닥뜨린 시련까지 모두 살펴봐야 하는데요.
오늘은 인간 황희찬의 진짜 모습과 그가 어떻게 도전과 시련을 극복해왔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린 시절의 꿈과 열정
(사진 출처 : NRS 뉴락싸)
1996년,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서 태어난 황희찬은 어릴 적부터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습니다.
의정부 신곡초등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빠른 발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제21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포항스틸러스 U-15 유스팀에 진학한 그는 팀을 리그 권역 우승과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끄는 등 계속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의 재능은 포항제철고등학교 시절까지 이어졌고, 이는 곧 프로 무대 진출의 발판이 되었는데요.
2014년 12월, 드디어 그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명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당초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지명을 받을 그였지만, 결국 유럽 진출의 기회를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을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의 새로운 도전
(사진 출처 : 강원도민일보)
잘츠부르크 입단 직후 황희찬은 리저브팀인 FC 리퍼링에 임대 이적하게 됩니다. 2시즌 동안 31경기에 출전한 그는 해당 기간 동안 총 13골을 터뜨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데요. 특히 15-16 시즌에서는 전반기에만 11골을 터뜨리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1군 무대에 서게 됩니다.
1군 데뷔 시즌인 15-16 시즌, 황희찬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14경기를 소화하는데요. 비록 데뷔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은 리그와 오스트리아컵을 모두 차지하며, 그 역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이후 18-19 시즌을 제외한 4시즌 동안에는 잘츠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뛰며 공식전 112경기에서 45골을 기록하는데요. 해당 기간 동안 리그 3회 우승, 오스트리아컵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경험하는 등 황희찬은 점점 더 단단한 선수가 되어갑니다.
분데스리가에서 시련을 겪다
(사진 출처 : KBS 뉴스)
19-20 시즌을 끝으로 잘츠부르크를 떠나게 된 황희찬은 RB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맺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쌓은 경험이 있었지만, 한 단계 더 높은 경쟁과 속도를 요구했던 분데스리가 무대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 그라운드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그인데요.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새로운 전술과 속도를 익히는 등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2020년 11월, 황희찬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두 달 가량 자리를 비우게 되는데요. 복귀 후에도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그는 결국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울버햄튼과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향합니다.
이렇듯 RB 라이프치히에서의 황희찬은 갖은 어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그는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EPL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다
(출처 : Wolves)
21-22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새출발을 알린 황희찬은 첫 시즌 동안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힘입어 황희찬은 2022년 1월 울버햄튼으로의 완전 이적을 확정하게 되며, 계속된 활약을 펼치는데요.
특히 2023년, 황희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는데, 이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구단 역사상 1부 리그 시즌 첫 10경기에서 6골을 달성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활약 속 그는 그해 12월 클럽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울버햄튼에 머물기로 결정하는데요.
23-24시즌 통산 31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는 등 최고의 폼을 보여줬던 황희찬은 새로운 리그와 팀에 완전히 적응하며, 프로 커리어의 또 다른 장을 열게 됩니다.
황희찬 부상 계속된 영향
(출처 : 토판사TV)
황희찬은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 유지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2021년 12월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은 그의 커리어 전반에 걸쳐 가장 큰 변곡점이 되었죠.
당시 부상은 단순한 일시적 통증을 넘어, 이후 여러 차례 재발하며 그의 플레이 리듬과 출전 일정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었는데요. 특히 빠른 스피드와 폭발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황희찬에게 햄스트링 문제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2025년에 들어서도 몇 차례 같은 부상이 반복되며, 주요 일정에서 결장하는 아쉬움을 남긴 그인데요. 이런 반복된 부상은 경기 감각 저하로 이어졌고, 때로는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황희찬은 꾸준한 재활과 복귀로 몸을 관리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만 29세인 그에게 남은 과제는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키는 것입니다.
황희찬 결혼설에 대한 진실
(출처 : JTBC Entertainment)
황희찬의 결혼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보도나 사실은 없지만, 일부 팬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여전히 여러 추측과 루머가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황희찬은 AOA 출신 배우 설현과 SNS 상에서 서로 응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혹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도 했죠.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대부분 근거 없는 확대 해석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는데요. 사소한 게시물 하나, 인터뷰 한마디까지 화제가 되며 그의 사생활이 과도하게 주목받는 상황이 이어졌던 것입니다.
결국 프로 선수로서 경기력과 이미지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황희찬에게 이런 루머들은 크든 작든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들림 없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오직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사진 출처 : SBS NEWS)
황희찬의 이야기는 화려함 뒤에 숨은 치열한 노력과 인내의 기록입니다.
수많은 부상과 루머, 그리고 보이지 않는 압박 속에서도 그는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넘어졌지만, 매번 다시 일어나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온 황희찬은 한 명의 공격수를 넘어, 끝없는 도전과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웃으며 골 세리머니를 펼칠 그날, 우리는 진정한 ‘파이터 황희찬’을 보게 될 것입니다.
